영화 같은 축구경기 : 도하의 기적, 캄프누의 기적


영화 같은 축구경기

오늘은 영화 같은 축구경기를 회상해볼까 합니다. 보통 거의 졌다고 생각한 경기를 종료 몇 분 남겨두고 뒤집는 경기를 극장 경기라 합니다. 오늘은 극장골이 나왔던 경기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워낙 거짓말 같은 경기 결과이기 때문에 그만큼 짜릿함도 다른 경기에 비해 더 더해질 수 밖에 없겠죠.

 

 

도하의 기적

어쩌면 대한민국의 월드컵 연속진출은 2회에 그칠뻔 했을 수도 있었습니다. 최종전에서 북한과 붙은 대한민국은 북한에게 2점차 승리를 거두고 이라크와 붙는 일본이나 이란과 맞붙는 사우디가 이기지 못해야만 진출할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사우디가 이란을 4:3으로 이기고 대한민국이 북한을 3:0으로 이기면서 경기가 끝난 시점 일본은 이라크를 2:1로 이기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대한민국은 탈락하고 사우디와 일본이 월드컵에 진출하게 되는 상황에서 일본과 이라크 경기가 경기종료까지 남은 시간이 10초전 이라크의 움란 자피르의 헤딩골이 들어가면서 경기 종료를 바로 앞두고 극적인 2:2 승부를 만들어 일본에겐 도하의 비극 대한민국에겐 도하의 기적이 되었습니다.

 

[Mov] Manchester United – Bayern Munich CL Final 1999 [HD] with exclusive interviews

 

캄프누의 기적(1999)

1999년 맨채스터 유나이티트가 극적으로 트레블을 달성하게 된 경기입니다. 로이킨과 스콜스가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하게 된 맨유는 올리버 칸과 에펜베르크가 버티는 뮌헨보다 약한 전력이었습니다. 불리한 상황에 시작된 경기에서 시작하자마자 6분만에 골을 먹힌 맨채스터 유나이티드는 기세가 꺾인 채 후반 45분 까지 흘러갑니다.

 

캄푸누의 기적

 

추가시간은 3분이 주어지고 빅이어에는 뮌헨의 이름이 새겨질려는 순간  교체로 들어온 테디 셰링엄이 골을 넣고 1분뒤 테디 셰링엄의 패스를 받은 또다른 교체선수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그대로 골을 넣으면서 추가시간 3분에 2골을 교체로 들어온 두 선수가 만들어 내면서 기적적인 우승을 차지합니다.

[Mov] Manchester City City vs QPR Premier League 3-2 2011/2012 Full Highlights HD

 

11/12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시티vs퀸즈 파크 레인저스

EPL 명경기에 손꼽히는 경기. 우승의 향방이 갈리게된 최후의 10분. 최종라운드가 다 끝나야 우승팀이 가려지게 된 상황까지 오게 된 맨시티와 맨유. 맨시티는 강등 위기인 QPR와 붙고 맨유는 선더랜드와 붙게 됩니다. 맨시티는 1골을 먼저 넣으며 앞서 나갔지만 후반 조이 바튼이 퇴장당한 QPR에게 2골을 헌납하면서 QPR에게 2:1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맨유는 선더랜드를 1:0으로 이긴채 경기가 끝나고 맨시티는 추가시간 5분여 남은 상황에서 후반 46분경 코너킥 상황에서 제코가 동점골을 넣으면서 경기를 2:2로 만듭니다. 그리고 2분 뒤 발로텔리의 패스를 이어받은 아게로가 그대로 골을 넣으면서 경기는 3:2로 맨시티의 승리로 끝나고 맨체스터 시티는 44년만에 극적으로 우승을 차지하게 됩니다.

극장같은 경기의 다른 이야기는 다음 편으로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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