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복합체의 구성 및 근육 : 몸쪽 안정자와 먼쪽 가동자
어깨 복합체 구조
어깨 관절(견갑 상완 관절)은 견갑골과 상완골 사이의 볼과 소켓 행태로 이루어진 관절입니다. 사실 볼과 소켓 형태의 어깨 복합체 관절[Mov]은 원래의 개념으로는 안정성과 가동성의 조건을 만족해야 하는데, 어깨 관절에서는 그렇지 못합니다. 가동역을 좀 더 강조하기 위한 관절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실제 안정성 부분은 다소 미완성인 상태이죠. 상완골과 견갑골의 연결은 상지와 몸통을 연결 하는 주요 관절이 됩니다.
결과적으로 관절 안정성을 희생하면서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움직임을 보이는 관절이죠. 오늘은 이렇게 중요한 움직임을 하는 어깨 관절에서 어깨 근육들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관련한 해부학과 상호작용에 대해서 살펴볼까 합니다.
어깨 관절의 구성 – 어깨 복합체(shoulder complex)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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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장뼈(stern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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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장뼈(clav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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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뼈(scapu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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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팔뼈(humerus)
돌림근띠 근육어깨 관절 구성 – 4개의 관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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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rnoclavicular joint(SC j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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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romioclavicular joint(AC j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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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enohumeral joint(GH j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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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apulo-thoracic joint(ST jt)

어깨 근육의 작용
어깨에 있는 근육을 부착하는 부위를 기준으로 기능적으로 분류를 해본다면 몸쪽 안정자(proximal stabilizer) & 먼쪽 가동자(distal mobilizer)로 나눌 수 있다.
돌림근띠 근육몸쪽 안정자(proximal stabilizer) 란?
척추, 갈비뼈, 머리뼈에서 시작해서 어깨뼈, 빗장뼈에 부착하는 근육들을 말한다. (ex) 앞톱니근(serratus anterior), 등세모근(trapezius)
돌림근띠 근육먼쪽 가동자(distal mobilizer) 란?
어깨뼈, 빗장뼈에서 시작해서 위팔뼈, 아래팔에 부착하는 근육들을 말한다. (ex) 어깨세모근(deltoid), 위팔두갈래근(biceps brachii)
몸쪽 안정자와 먼쪽 가동자의 상호작용
어깨 복합체에서 적절한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몸쪽 안정자(proximal stabilizer)와 먼쪽 가동자(distal mobilizer)의 적절한 상호작용일 필요로 한다. 예를 들자면 어깨세모근(deltoid)이 오목위팔관절(glenohumeral joint)에서 효율적인 벌림 토크를 발생시키기 위해서 어깨뼈는 몸통 안정자인 앞톱니근(serratus anterior)과 등세모근(deltoid)에 의해 가슴에 견고하게 안정되어야 한다. 만약, 몸통 안정자인 근육들이 마비가 온다면, 어깨세모근(deltoid)가 온전한 벌림을 수행하기 힘들게 된다.
몸통안정자와 먼쪽가동자의 치료 우선순위를 놓고 여러가지 논란이 있고 한다. 안정자에 집중하면 가동자에 소홀하게 되고, 그 반대인 경우 가동자에 집중하게 되면 안정자의 문제로 인해 치료효과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따라서 두 어깨근육의 작용에 균형있는 선택과 훈련이 매우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