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신경계의 교감신경계과 부교감신경계
자율신경계 란?
자율신경계(Autonomic Nervous System)[영상]는 민무늬근, 심장근, 신체의 분비샘을 조절하는 말초신경계의 한 부분이다. 일반적으로 자율신경계는 근육들과 샘들에 분포하는 조절하는 운동신경섬유들이지만, 감각섬유들이 구조적으로나 기능적으로 자율운동신경계와 함께 작용함으로써 자율신경계의 일부분으로 여깁니다. 자율신경계는 무의식적으로 작용하며, 몸운동과 연계하여 내장계를 조절합니다.
자율신경계의 구성
그림에서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자율신경계는 항상성과 생식을 조절하기 때문에 거의 신체 전반에 걸쳐 영향을 주며, 개체와 종의 생존을 위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항상성은 신체의 내적 환경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는것을 말하며 자율 신경계는 내부 장기와 혈관의 활동을 조절합니다. 자율신경계는 혈액순환, 호흡, 소화, 신진대사, 배설, 체온 및 생식을 조절합니다. 자율신경계는 교감신경계와 부교감신경계로 분류가 됩니다.
교감신경계
교감신경계(Sympathetic Nervous System : SNS)의 신경절이전신경세포의 신경세포체들은 척수 회색질의 가쪽뿔에 위치합니다. 신경세포들이 T1~L2까지 위치하기 때문에 교감신경계를 가슴허리척수 출력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교감신경계의 전달경로는 다음과 같은 3가지 형태를 보입니다.
1.신경절이전섬유(preganglionic nerve fiber)가 쪽뿔에서 시작하며 앞뿔과 척추사이구멍을 지나 백색교통가지를 형성하여 교감신경줄기의 척추주위신경절에서 연접을 이룹니다.
이 신경절에서 연접을 이룬 신경절이후섬유는 회색교통가지를 이루며 교감신경줄기의 신경절을 떠나 같은 피부분절에 분포하는 척수신경과 합쳐져 혈관, 머리카락의 세움근 및 피부의 땀샘등으로 갑니다.
2.신경절이전섬유는 백색교통가지들을 형성하면서 일부는 교감신경줄기를 지나 복강신경절에서 신경연접을 이룹니다. 이 신경연접을 이룬 신경절이후섬유는 해당되는 말단장기에서 끝납니다.
3.신경절이전섬유는 부신속질의 분비세포들에게로 직접 신경지배를 합니다.
교감신경계의 일차적인 역할은 내부 장기들로 최적의 혈액공급을 유지하는것입니다. 정상적인 교감신경계의 적정활동은 혈관벽들의 민무늬근을 자극하고, 밤 동안에도 혈관벽의 수축을 유지합니다.
일반적으로 교감신경계의 활동이 증가하면 혈관수축이 일어나고 반대로 감소하면 혈관확장이 일어납니다. 예를 들어 누워 있다가 갑자기 일어설 경우 실신을 예방하기 위해 혈압은 빠르게 상승합니다. 다음 역할로는 신체의 비상시나 긴장상태 즉 갑작스럽게 심한 운동, 공포 및 분노상태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투쟁부 또는 비약부라고도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생리적인 변화는 혈압상승, 맥박증가, 뼈대근 및 폐의 혈류량 증가, 호흡량 증가, 동공확장 등이 나타나며 동시에 소화기계통의 활동을 감소시킵니다.
대부분의 경우 교감신경계와 부교감신경계는 효과기에 대한 협력적인 신경지배를 합니다. 그러나 모든 목표기관들이 동시에 두 계통으로부터 신경지배를 받는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교감신경계와 부교감신경계는 머리, 목 및 몸통에 있어서는 협력적으로 기능을 하는 반면 사지에서는 단지 교감신경계가 자신의 계폐 시스템으로 기능합니다.
부교감신경계
부교감신경계(Parasympathetic Nervous System : PNS)는 척수에서 효과기관까지 2개의 신경세포에 의해 전달경로를 이룹니다. 신경절이전세포의 세포체들이 뇌줄기의 신경핵과 S2~S4에 위치하기 때문에 부교감신경계를 뇌엉치척수 출력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부교감신경계의 신경절들은 신경절들이 서로 연결되어 교감신경줄기를 이루는 것과 달리 개별적으로 떨어져 있습니다. 뇌줄기로부터 나가는 부교감 정보는 뇌신경을 통하여 바깥에 있는 신경절에 도달합니다. 신경절이후신경세포는 눈, 침샘 및 내부 장기들에 분포합니다.
부교감신경섬유들은 뇌신경 중에서 3번 눈돌림신경, 7번 얼굴신경, 9번 혀인두신경, 10번 미주신경을 이룹니다. 특히 뇌신경을 이루는 부교감신경섬유들의 75%가 미주신경을 통해 나갑니다. 부교감신경섬유는 내림잘룩창자, 곧은창자, 방광벽, 생식기 및 골반장기로 신경지배를 냅니다. 부교감신경섬유의 신경절이전섬유는 교감신경의 신경절이전섬유보다 더 깁니다. 부교감신경계의 일차적인 기능은 에너지의 보존과 저장입니다.
미주신경의 부교감날신경섬유들은 심장, 허파와 소화기계통의 민무늬근을 신경지배하며 심장에서는 심박동을 느리게 하거나 심장수축력을 감소시킵니다. 호흡기계통에서는 기관지 수축을 일으키고 점액분비를 증가시킵니다. 소화기계통에서는 꿈틀운동, 간에서의 글루코겐 합성 및 샘 분비를 촉진시킵니다.
얼굴신경과 혀인두신경의 부교감신경섬유들은 침샘들을 지배하며 얼굴신경의 다른 섬유들은 각막에 먼지가 끼어 눈물을 흘리거나 울 때 눈물샘 분비를 일으킵니다. 눈돌림신경의 부교감신경섬유들은 동공을 축소시키고, 가까이에 있는 물체를 응시하기 위해 수정체의 굴절을 증가시킵니다.
척수에 있는 부교감신경섬유들은 대소변 배출과 음경의 발기를 조절합니다. 부교감신경계는 음식물의 소화와 흡수작용 할때 위장관에서의 샘 분비를 증가 시키고 꿈틀운동을 자극하게 됩니다. 따라서 부교감신경계는 교감신경계와 반대로 휴식 및 완화부라고 부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