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아 일어나기 순서 4 단계 분석


앉아 일어나기 순서 분석

모든 재활운동이 그렇듯이 우리 몸의 정상 상태가 어떻게 되는지 알고 있어야 환자의 상태가 정상에서 얼마나 벗어난 상태임 알수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앉아 일어나기 순서에 대한 기준이다. 그 기준이 모호할 수록 잘못된 평가와 재활운동이 뒤따르게 된다.

따라서 앞에서 언급했던 뇌종중 환자에게서 잘못 알려주고 있는 재활운동 중 하나인 앉아 일어서기 동작의 정상적인 순서를 알아보고자 한다. 우선 이전 포스팅에 사용했던 앉아 일어나기 움짤 사진을 한번 감상해 보시라.

 

앉아 일어나기

 

일어서기 동작의 바이오메카니즘(biomechanism)을 분석해보면 4단계로 나눌 수 있다. 동작을 단계로 나누는데는 분명 한계점이 있겠지만, 동작 분석을 위한 기준점으로 기억을 해두면 좋을 듯 싶다.

앉아 일어나기 바이오메카니즘 4단계 [영상으로 보기]

1. 동작의 시작부터 엉덩이가 지면에서 떨어지기 직전까지(굴곡 모멘텀 필요)

2. 엉덩이가 지면에서 떨어지면서부터 발목관절의 최대 배측굴곡시점까지(모멘텀의 이동)

3. 발목관절의 최대 배측굴곡 시점에서 엉덩관절 신전이 종료된 시점(신전)

4. 신전이 종료된 시점에서 모든 동작이 완료될 때까지(안정화 단계)

 

앉아 일어나기 순서 4 단계 분석 2

앉아 일어나기 순서 : 첫번째 단계 – 굴곡  모멘텀

우리가 등받이 없는 의자에 앉아 있다고 생각해보자. 그 자세에서 골반은 후방굴곡(posterior tilting)상태이다. 일어서는 동작의 1단계에서 골반은 전방굴곡(posterior가 anterior)로 바뀐다는 사실이다.(중요하다) 골반이 전방경사 될때 몸통은 ‘분절적'(골반과 몸통이 따로 움직일수 있어야 하고)이고 협력적(또는 같이 움직일수 있어야 한다) 으로 활동을 해줘야 체중이동이 가능해진다.

몸통조절이 잘 되지 않는 환자의 경우 이 동작이 어려울수 있고, 낙상의 위험도도 증가하게 된다. 하지의 근활성화와 정렬을 통해 이루어지는 안정적인 기저면 위에서, 신전상태가 제대로 이루어 지기 위해서는 몸통신근과 복근사이의 상호활성화가 요구된다.

몸통이 전상방으로 효율적으로 움직이기 위해서는 ‘시작자세, 지지정도, 자세정렬정도, 좌석높이와 좌석바닥 조건’등의 요소를 고려해야한다. 1단계와 생역학적으로 가장 유사한 동작패턴은 바로 reaching동작이다. 그러므로 팔뻗기 동작을 촉진시켜주면 일어서기 쉬워지며 반대로 일어서는 동작은 팔뻗기 동작을 증진시켜 줄수 있다.

 

앉아 일어나기 순서 4 단계 분석 4

앉아 일어나기 순서 : 두번째 단계 – 모멘텀 이동

이 시기는 일어서기 할때 하지에서 가장 많은 힘을 필요로 하는 시점으로, 생역학적인 관점에서 보행이나 계단보다 더어려운 동작이 된다. 하지에 약화가 있는 경우 반동을 이용해 일어나는 경우가 많으나 시작부터 끝단계의 완성단계까지 같은 타이밍을 사용해 일어나도록 유도해주자. 엉덩이가 지면에서 떨어지면서 기저면(BOS : Base of Support)이 두발 사이로 가며 좁아지고, 균형조절 능력이 많이 요구되는 단계이다.

무게중심이 점차 발목으로 이동하므로 이 동작을 실행하기 전에 발목관절의 가동범위를 확보해줘야 한다. 보조기를 사용하는 환자의 경우 발목에 안정성은 줄수 있으나 보조기가 가동범위를 제한하고 근긴장도를 변화 시키므로 보조기가 방해 요소로 작용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하퇴를 전방으로 당겨주기 위해서 발목의 배측굴곡들이 가장 먼저 동원되는데 뇌졸중 환자의 경우 이 근활동이 소실되거나 지연되는 경우가 많고, 이 시점까지의 안정성은 배측굴곡근과 가자미근 사이의 동시수축(cocontraction)이 필요하다.

 

앉아 일어나기 순서 4 단계 분석 6

앉아 일어나기 순서 : 세번째 단계 – 신전

발목관절의 최대 배측굴곡 시점에서 엉덩관절 신전이 종료된 시점이다. 이 시기도 자세조절 능력이 많이 요구되기 때문에 치료사는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전체적인 kinetic chain이 제대로 이루어 질수있도록 해줘야 한다. 고관절, 무릎관절, 발목의 신근들이 협응하여 신체를 중력에 대항하여 몸을 위로 세워주게 된다. 신체가 세워질수록 골반의 전방경사도는 점점 줄고, 중립으로 위치한다.

 

앉아 일어나기 순서 4 단계 분석 8

앉아 일어나기 순서 : 네번째 단계 – 안정화

신전이 종료된 시점에서 모든 동작이 완료될때 까지

앉아 일어나기 순서의 임상적 적용

일어서는 동작동안 전과정이 연속적이면서, 신체정렬과 근 활성화가 제대로 일어나야 한다. 정상적인 앉아 일어나기 동작이 아닌 경우 환자는 기저면의 폭을 넓히거나 몸을 전방으로 과도하게 굽혀 일어나거나(overshoot) 무릎을 과신전 하거나, 발목의 배측굴곡을 과도하게 하거나 다리를 의자의 모서리에 기댄채로 서게 된다. 치료사는 앉아 일어나기(Sit to Standing) 동작에서 선행적으로 해주면 좋을 환경적인 조건들과 환자가 갖춰야 할 조건들에 대해 준비하게 해주고 다양한 적용을 통해 일어서기 동작을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지 않고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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