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와신경 (Axillary nerve : 겨드랑이신경) 주행경로 4가지 : 어깨 바깥쪽 통증 원인


액와신경과 어깨 바깥쪽 통증

액와신경은 상완신경총의 후신경다발에서 분지하는 핵심 신경으로, 주로 C5, C6 신경근을 포함합니다. 이 신경은 겨드랑이 부위에서 기원하여 사변공을 통과한 후, 상완골의 외과경을 뒤에서 앞으로 휘감으며 주행합니다. 어깨의 둥근 외형을 형성하는 삼각근과 관절 안정성에 기여하는 소원근을 지배하며, 삼각근 하부 피부의 감각을 담당하여 어깨 기능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합니다.

 

액와신경(Axillary nerve, 겨드랑신경)

액와신경(Axillary nerve, 겨드랑신경)

1. 해부학적 특징 (Origin and Course)

액와신경은 신경다발의 뒤쪽에서 기원하여 어깨 뒤쪽으로 돌아나가는 독특한 경로를 가집니다.

기시 (Origin)

상완신경총의 후신경다발 (Posterior cord)에서 분지하며, 주요 신경근은 C5, C6입니다.

액와신경 주행경로 (Course)

  1. 겨드랑동맥(Axillary artery) 뒤쪽을 지나 하강합니다.
  2. 사변공(Quadrangular space)을 통과합니다. 이때 후상완회선동맥(Posterior circumflex humeral artery)과 함께 주행합니다.
  3. 상완골의 외과경(Surgical neck)을 뒤에서 앞으로 휘감으며 돌아 나갑니다. 이 부위는 뼈와 신경이 매우 밀접해 있어 골절 시 손상에 취약합니다.

 

※ 사변공(Quadrangular space)의 경계

  • 위쪽 : 소원근 (Teres minor)
  • 아래쪽 : 대원근 (Teres major)
  • 내측 : 삼두근 장두 (Long head of triceps)
  • 외측 : 상완골 외과경 (Surgical neck of humerus)

 

사변공(Quadrangular Space) 증후군

소원근, 대원근, 상완삼두근 장두, 상완골로 이루어진 사각공간이 좁아지면 액와신경이 압박을 받습니다. 이때 소원근의 긴장이나 비대가 원인이 될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삼각근의 위축과 어깨 외측 감각 이상을 초래합니다.

 

2. 신경의 구성 및 가지 (Branches)

액와신경은 운동 기능을 수행하는 가지와 감각을 담당하는 가지로 나뉩니다.

  • 전지 (Anterior branch)
    상완골 목을 휘감으며 삼각근(Deltoid)의 앞쪽과 중간 섬유를 지배합니다.
  • 후지 (Posterior branch)
    소원근 (Teres minor)과 삼각근의 뒤쪽 섬유를 지배합니다.
  • 감각 신경 (Sensory)
    후지의 끝부분이 상외측상완피신경(Superior lateral cutaneous nerve of arm)이 되어, 삼각근 하부의 피부 감각을 담당합니다. 이를 흔히 ‘계급장 부위(Regimental badge area)’라고 부릅니다.
  • 관절 가지 (Articular branch)
    견관절(Shoulder joint) 내부로 가지를 내어 관절의 감각 정보를 전달합니다.

 

3. 삼각근과 소원근

액와신경(Axillary nerve)의 지배를 받는 삼각근(Deltoid)과 소원근(Teres minor)은 어깨의 외형을 만들고 기능을 완성하는 핵심 근육입니다. 삼각근이 강력한 ‘힘’을 담당한다면, 소원근은 정교한 ‘안정성’을 담당하는 파트너라고 볼 수 있습니다.

두 근육의 해부학적 특징과 기능적 역할을 상세히 정리해 드립니다.

 

삼각근 (Deltoid) : 어깨의 강력한 엔진

삼각근은 어깨 관절을 앞, 옆, 뒤에서 감싸고 있는 가장 크고 표면에 위치한 근육입니다. 기능에 따라 세 부분으로 나뉩니다.

해부학적 특징

  • 기시 (Origin)
    전삼각근 (Anterior) : 쇄골 외측 1/3
    중삼각근 (Middle) : 견갑골 견봉 (Acromion)
    후삼각근 (Posterior) : 견갑골 가시 (Spine of scapula)
  • 정지 (Insertion) : 상완골 삼각근 조면 (Deltoid tuberosity)
  • 신경 지배: 액와신경 (C5, C6)
  • 기능 (Action)
    전체 수축 : 팔의 외전 (Abduction). 특히 극상근이 시작한 외전 동작을 받아 15~90도 이상 들어 올리는 주동근 역할을 합니다.
    전부 섬유 : 팔의 굴곡 (Flexion), 내회전.
    후부 섬유 : 팔의 신전 (Extension), 외회전.

 

소원근 (Teres Minor): 회전근개의 정교한 조절자

소원근은 회전근개(Rotator Cuff)의 4개 근육 중 하나로, 극하근 바로 아래에 위치하여 어깨 관절의 후방을 지지합니다.

해부학적 특징

  • 기시 (Origin) : 견갑골 외측연 (Lateral border)의 상부 2/3 지점
  • 정지 (Insertion) : 상완골 대결절 (Greater tubercle)의 가장 하단부
  • 신경 지배 : 액와신경 (C5, C6) – 참고: 대원근은 견갑하신경의 지배를 받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 기능 (Action)
    외회전 (External Rotation) : 극하근과 협력하여 팔을 밖으로 돌립니다.
    어깨 안정화 : 상완골두를 관절와(Glenoid cavity) 방향으로 당겨주어 팔을 움직일 때 어깨가 빠지지 않도록 잡아줍니다.
    수평 외전 : 팔을 옆으로 벌린 상태에서 뒤로 당기는 동작을 돕습니다.

 

두 근육의 상호작용 (Force Couple)

삼각근과 소원근은 어깨 관절의 ‘역학적 균형’을 유지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관계입니다.

상완골두 하방 압박

삼각근이 팔을 위로 들어 올릴 때(수직 방향 힘), 소원근을 포함한 회전근개는 상완골두를 아래로 눌러줍니다. 이 균형이 깨지면 상완골두가 위로 치솟아 견봉 아래 구조물들이 찝히는 충돌 증후군이 발생합니다.

 

근육 주요 기능 기능 상실 시 증상
삼각근 (Deltoid) 팔의 외전(Abduction), 굴곡, 신전 팔을 옆으로 들어 올리는 힘(특히 15~90도 사이)의 현저한 저하
소원근 (Teres minor) 팔의 외회전(External rotation) 팔을 밖으로 돌리는 힘의 약화, 어깨 후방 안정성 감소

 

4. 임상적 문제점 (Clinical Implications)

액와신경은 위치 특성상 외부 충격과 압박에 매우 민감합니다.

 

① 상완골 외과경 골절 (Fracture of Surgical Neck)

상완골의 머리 바로 아래쪽인 외과경이 부러질 때, 골절편이 신경을 직접 압박하거나 절단할 수 있습니다. 노인층에서 낙상 시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② 견관절 전방 탈구 (Anterior Shoulder Dislocation)

상완골두가 앞쪽 하방으로 빠지면서 사각공간 근처에 있는 액와신경을 과도하게 신장(Stretching)시켜 마비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③ 마비 증상 및 징후

  • 삼각근 위축 (Atrophy) : 어깨의 둥근 모양이 사라지고 뼈가 도드라져 보이는 ‘Flat shoulder’ 외형이 나타납니다.
  • 감각 손실 : 삼각근 외측 피부(계급장 부위)를 만졌을 때 무디거나 남의 살 같은 느낌이 듭니다.
  • 목발 마비 (Crutch palsy) : 겨드랑이 밑으로 목발을 잘못 지지하여 장시간 압박될 경우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며

액와신경은 어깨의 ‘가장 바깥쪽 형태’와 ‘강력한 거상 힘’을 책임지는 신경입니다. 따라서 어깨 손상 환자가 팔을 들어 올리지 못하거나, 어깨 외측 피부 감각이 둔하다고 호소한다면 반드시 사각공간이나 상완골 외과경 부위의 액와신경 손상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글을 마무리하며…

액와신경은 위치 특성상 어깨 탈구나 상완골 외과경 골절 시 손상에 매우 취약합니다. 신경 손상은 삼각근 위축에 의한 ‘Flat Shoulder’ 외형과 강력한 거상 힘의 저하를 유발합니다. 따라서 어깨 손상 환자가 외측 피부 감각 저하를 호소하거나 외전 동작을 수행하지 못할 경우 액와신경 마비를 우선적으로 의심해야 하며, 이는 입체적인 주행 경로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임을 시사합니다.

 

참고문헌

액와신경의 해부학 및 임상적 문제에 대한 전문적인 내용을 다루는 핵심 문헌입니다.

  1. Standring, S. (2020). Gray’s Anatomy: The Anatomical Basis of Clinical Practice (42nd ed.). Elsevier.
  2. Moore, K. L., Dalley, A. F., & Agur, A. M. R. (2022). Clinically Oriented Anatomy (9th ed.). Wolters Kluwer.
  3. Wong, J., et al. (2018). “Axillary nerve neuropathy.” Practical Neurology.

 

[Mov] Axillary Nerve: Anatomy & Fun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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