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환자 재활운동방법 : 앉아 일어나기(sit to standing)
뇌졸중과 자세변화
앉아 일어서는 동작이 불가능했던 뇌졸중 환자의 임상증례를 바탕으로 앉아 일어나기(sit to stanging) 치료 내용을 소개한다. 이 환자는 뇌졸중으로 인한 왼쪽 편마비 환자이며 급성기를 지난 상태로 앉아 일어서기 동작을 최대에서 중간정도(max to moderate assist)의 도움으로 시행하나 최소 도움(minimal assist) 또는 독립적 시행을 목표를 잡았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재 환자가 가지고 있는 주요 문제(main problem)인 몸통 조절(trunk control)에 대한 중재를 먼저 시작한다.

[치료전] 환자의 앉아있는 상태 : 우 편향
환자의 상태 정보
오늘 앉아 일어나기 치료를 할 환자의 상태 정보를 같이 한번 보자.
1. 좌측 편마비(Lt. hemiplegia)로 체간 안정성(trunk stability)이 많이 떨어져 있으며 휠체어에서 일어나기 위해서 손상이 덜 된 측(Less affected side)의 상지와 하지를 아주 강하게 사용(compensation)
2. 몸통의 정렬(Trunk alignment)가 좋지 않아 우측으로 편향된 모습 보임(Rt. side convex)
3. 편측무시(Neglect)로 인해 휠체어에 앉아 있는 자세와 일어서는 동작에 필요한 자세를 만들어 주는데 있어서 선행성 자세조정(anticipatory postural adjustments, APA)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음
4. 움직임을 위한 집중(Attention)시간이 짧아 몸통의 중심선(mid line)을 유지하기 힘듦
5. Shoulder subluxaiotn으로 인해 trunk malalignment를 유도하며, trunk control ability에 영향을 미침
6. L/E Weakness
7. lower trunk와 upper trunk의 독립적인 움직임 또는 조화된 움직임의 결여
보이는것 과 같이 몸통 안정성이 많이 떨어져 있고, 앞쪽에 양쪽팔을 올려놓은 상태인데, 오른손을 과도하게 사용하여 균형을 잡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사진의 모습뿐 아니라 휠체어에 기대어 있는 상태에서 일어서기를 할 경우 오른손으로 휠체어의 손잡이를 강하게 잡아당기려 하고, 이로 인해 오른발이 지면에서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는 편마비 쪽인 왼쪽의 저긴장도로 인한 관성을 극복하기 위해 나타나는 보상전략을 사용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계속해서 이런 경우 오른쪽 체간은 더 고정(fix)되고, 결국 정렬(alignment)의 변화, 비대칭적인 자세, 자세조절 기전의 문제, 결국 환자 스스로 앉아 일어서기는 매우 어렵거나 불가능해진다. 따라서 환자의 몸통의 안정성과 중심선 회복을 위해 어깨의 재정렬을 시행하였다. 이때 편측 무시로 인해 중심선을 유지 하지 못하는 머리의 위치를 조절하여 전정정보를 해석할수 있는 기회를 주고, 중심선에 유지한 상태에서 어깨부위를 치료하도록 하여 머리의 위치가 몸통의 근활동에 영향을 주는 것을 유도하였다.
치료전 : 환자가 가지고 있는 몸통의 문제점의 영향
체간의 편향 고정 → 정렬(alignment)의 변화 →비대칭적인 자세 →자세조절기전의 문제 → 독립적인 앉아 일어서기는 불가능 |
앉아 일어나기 치료 이전에 가지고 있는 몸통안정성을 위한 치료방법
어깨의 재정렬 → 몸통의 안정성/ 몸통의 중심선 회복 → 편측무시 : 머리의 위치 조절 → 전정정보 해석 및 몸통의 근활동에 영향 주도록 유도 |
또한 어깨의 근위부뿐 아니라 원위부인 손의 움직임도 좌우 동시에 훈련시키도록 한다. 치료가 진행됨에 따라 환자는 신체 좌우의 상호작용이 가능해지는데 이때 중간 흉추부 신전을 시행한다. 좋은 정렬을 유지하는 경우 윗몸통(upper trunk)과 아랫몸통(lower trunk)이 분리되거나 혹은 협력하여 움직이도록 교육한다.

치료 후 : 환자의 자세변화
치료후 환자는 좌우대칭적인 자세를 갖게 되고 앉아 일어서기를 할수 있는 선행적인 자세를 만들게 되어 보다 쉽고 안전하게 앉아 일어서기를 시행할수 있게 된다.
“앉고 일어서는 동작시 의자의 높이나 발의 위치 등을 잘 고려해서 훈련시키되 수평면에서 무게중심의 이동 속도는 시작에서 끝까지 일정하게 유지되도록 한다. 체중부하와 방향설정 그리고 동작의 흐름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반복의 횟수, varity 정도, 타이밍, 속도, 범위, 이중과제 유무 등의 요소 또한 고려한다.”

결론 : 앉아 일어나기
환자는 앉아 일어서기를 하는 과정을 트레이닝후 걷기의 중간 단계인 ‘정적인 서기 동작’이 가능해졌다. 걷기 훈련을 해야 하는 환자인 경우 앉아 일어나기 훈련은 치료 도중 꼭 해야하는 과정이다. 기저면이 점점 좁아지는 상태로 치료가 진행되는 경우 환자는 안정성에 대한 요구도를 더욱 필요하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앉아 일어나기 동작[영상]은 정적인 서기 동작 전에 기저면의 변화가 있는 경험을 갖게 하므로 필히 교육시켜줘야 하는 동작이다. 앉아 일어나기의 정상적인 기전을 모른다면 비정상의 양상도 모르므로 다음에는 앉아 일어나기의 정상적인 기전에 대해 포스팅 하도록 한다.
2 Responses
[…] 몸의 전체를 놓고 관찰을 했을 때 일어서고 앉는 동작을 하기 위해서는 ‘선행적인 자세안정(postural stability)’가 필요하다. 이러한 선행적 자세안정(postural stability)이 결여된 경우 […]
[…] 몸통조절이 잘 되지 않는 환자의 경우 이 동작이 어려울수 있고, 낙상의 위험도도 증가하게 된다. 하지의 근활성화와 정렬을 통해 이루어지는 안정적인 기저면 위에서, 신전상태가 제대로 이루어 지기 위해서는 몸통신근과 복근사이의 상호활성화가 요구된다. […]